아이와 함께 새로운 경험 만들기
아이와 다이소에 가서 구경하다가, 제 딸래미가 이 나무 미니어처 가구 만들기 세트를 너무나도 사고 싶어 했답니다. 5천원밖에 안 하던데, “아빠~ 이거 좀 해보자~” 그렇게 했답니다. 어찌나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는지 사고 싶다고 입가심을 하니 저도 그냥 덥석 샀죠 ^^
포장 상태와 내용물
무게감 있는 포장 상자가 아니라 봉투 포장이었습니다. 그래도 얇은 나무판 4장, 조립설명서 1장, 그리고 사포 조각 하나가 들어있어서 전체적으로 괜찮았네요. 주의할 점은 모서리나 끝부분들이 잘 부러지기 때문에 조심조심 다뤄야 한다는 거죠.
조립설명서의 중요성
평범한 종이 한 장인데도, 조립설명서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설명서에는 조립 순서와 방식이 단계별로 안내되어 있고, 완성된 가구의 모습도 나와 있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몇 번만 보면 되겠거니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이것저것 방향이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종종 꼭꼭 설명서를 들여다봐야 했답니다.
만들기 과정 및 주의사항
우선 1번과 1번, 2번과 2번, 3번과 3번… 이런 식으로 번호가 동일한 부분끼리 맞춰 끼워나가면서 조립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딸램이가 해봤는데, 7살 꼬맹이에겐 역시 어려웠나 봐요?! 조립설명서를 보면서도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중간부터는 제가 직접 만들기 시작했죠.
청소가 필수적!
나무판을 떼어내면서 작은 톱밥 같은 게 여기저기 떨어졌답니다. 깨끗한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간중간 청소를 하는 게 꼭 필요해요. 저도 바닥에 떨어진 부스러기들을 열심히 쓸어모아 치웠죠.
완성된 미니어처 가구들
꽤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화장대, 의자, 아기 침대 등 여러 가지 가구들을 다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나무 질감이 좋더라고요. 작은 인형들이랑 같이 두면 정말 예쁜 미니어처 세트가 되겠어요?! 우리 딸램이도 좋아하면서 실바니안 인형들이랑 같이 놀더라구요 ^_^
응용하기
나무라서 그런지 떼어낼 때 모서리 부분이 잘 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손톱 손질용 갈이개를 가져다가 거친 부분을 슥슥 갈아냈답니다. 칠을 하거나 꾸미면 더 예쁠 것 같기도 하고요.
나만의 취미활동으로 삼기에 좋아요!
전 몸에 조금 무리가 있었는데, 이렇게 천천히 조립하다 보니 집중력이 생기면서 통증도 잊을 수 있었어요. 머리가 복잡한 분이라면, 이런 만들기 키트를 하나 사서 작은 세상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저렴한 가격에 오랜 시간동안 열중할 수 있으니까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단순한 나무 조립이지만, 아이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었고 저 자신도 새로운 취미를 가질 수 있었답니다. 5천원 주고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니, 정말 값어치 있는 소비가 아니었나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