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있는 집에 필수품! 튜브매트의 장점
아기나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선 발바닥이 젖기 쉬운 욕실에 미끄럼방지 튜브매트를 깔아놓는 게 일반적이에요. 저도 그랬죠. 아이가 돌이 되기 전부터 거실 앞 베란다에 튜브매트를 깔아뒀어요. 그러다가 이사 오면서 아이도 자랐고, 새 집 욕실에 욕실화를 벗어둘 곳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베란다 튜브매트를 조각내 욕실 바닥에 깔았죠. 아이가 화장실 가거나 씻길 때 발바닥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색상도 여아라 핑크로 골랐답니다. ㅎㅎ
청소는 조금 힘들지만 간단한 팁이 있어요!
욕실에서 오래 사용하다 보니 물때가 잘 껴요. 그래서 꼭 저도 두 달에 한 번씩은 깨끗이 청소를 했어요. 아무래도 무게도 있고 틈새까지 하나하나 닦아내려면 사실 힘들죠. 근데 조각으로 잘랐더니 청소가 훨씬 수월해졌어요! 뒷면까지 완전히 들어서 닦을 수 있고, 특히 배수구 주변은 손쉽게 청소할 수 있었죠.
결국 황당할 정도로 지저분해져 버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때가 끼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라구요. 1년 반 정도 지나니 대놓고 찝찝해졌어요! 청소해도 한 달 만에 또 엄청난 물때와 머리카락이 깔리고… 심지어 물이 잘 안 내려가는 배수구는 한 치 앞도 못 보겠더라구요.
버리는 방법은 일반 쓰레기봉투로!
결국 버리기로 결심했어요. 일부만 남겨두고 모두 말아서 50리터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렸죠. 근데 튜브매트는 어떻게 버리나 찾아보니 잘라서 일반 쓰레기봉투나 돈 내고 폐기물로 버릴 수 있더라구요. 돈 내기 싫어서 제가 택한 건 전자였네요. ^^
소결론: 어린 아이 계실 때만 잠깐 쓰세요
정리하자면 욕실 미끄럼방지 튜브매트는 어린 아이가 있을 때만 쓰시는 게 좋을 거예요. 아이들이 크면 관리가 너무 힘들어져요. 하지만 아기나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가 계시다면 발바닥 보호와 미끄럼 예방 차원에서 한동안은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욕실 미끄럼방지 튜브매트 고민이라면 이 포스팅이 도움 되셨길 바랄게요. 다음에 또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