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때문에 긴장감 높아지며 엄마 머리카락도 몽땅~
애기 배냇머리를 보며 ‘허술한 나무 열매 같네?’ 하고 감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 머리카락도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보게 되더라고요. 어이쿠~ 대머리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어 깜짝 놀랐답니다. 하지만 이건 모든 산모가 겪는 일상사! 산전에는 머리카락이 성장기에 머물러 있다가 출산 후 휴지기에 접어들면서 일시적으로 탈모가 오는 거라고 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과정, 알고 계시나요?
탈모는 출산 2~3개월 전후부터 시작되어 5~7개월 정도 지속된답니다. 머리카락이 어느 정도 빠졌다 싶으면 새로운 머리가 자라나기 시작해요. 그 모습을 보고 엄마들은 ‘새싹’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솔직히 새싹 모습은 좀 엉성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예뻐질 거예요. 🙂
저는 출산 3개월 즈음에 머리카락이 몽땅~
아기 백일 무렵이었는데, 하루는 머리를 감다 하수구가 막히는 바람에 깜짝 놀랐어요. 머리카락이 그렇게나 많이 빠졌더라고요?! 아니, 심지어 앉아만 있어도 머리카락이 휘리릭 떨어지는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밥그릇에도, 아기 손에도 머리카락이 있곤 했죠. 빗으면 한 바구니 나왔습니다. 머리를 풀면 너무 많이 날렸기에 묶어 다녔죠.
영양 잘 챙기고 스트레스 없애는 게 핵심
출산 후 탈모 관리 방법은 딱히 특별한 게 없어요. 일반 탈모와 크게 다르지 않죠.
- 고단백 식품으로 영양 섭취를 꼭 하세요. 미역, 콩, 두부 등이 좋답니다.
- 운동도 하되 무리하진 마세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중요해요.
- 파마나 염색은 피하는 게 좋고, 천연 두피 팩을 꾸준히 하면 좋아요.
- 방치하면 안 되니 1년 가까이 지나도 새 머리가 자라나지 않으면 병원을 찾으세요.
때로는 마음까지 빠질 수 있지만 잘 견뎌내세요!
탈모 극복까지의 과정이 꽤 길어서 좀 지치기도 해요. 하지만 영양 섭취와 휴식을 잘 취하면 언젠가 새 머리가 돋아나게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 역시 새 머리가 돋아나며 잃었던 자신감도 되찾게 되었답니다. 출산 후 첫 번째 큰 고비를 잘 견디어내면 앞으로도 무사히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예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