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신 통계
캐나다 보건당국이 발표한 최신 코로나19 통계를 살펴보면, 7월 3일 기준으로 총 검사자 수는 2,885,670명입니다. 이 중 105,09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퀘벡주가 55,682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온타리오주도 35,53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는 2,947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의 경우, 인구 1,300만 명 중 35,53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이로 인해 2,68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매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6월 29일에는 668명, 7월 3일에는 319명이 새로 확진되었습니다. 이 중 온타리오 주민이 165명을 차지했습니다.
국경 폐쇄 1개월 연장
당초 캐나다 정부는 6월 30일 이후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이 조치가 7월 31일까지 1개월 더 연장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영주권자와 시민권자가 아닌 외국인은 사전에 발급된 비자가 없다면 캐나다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캐나다 내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어 많은 해외 입국 희망자들의 기대가 있었겠지만, 정부는 이번 조치 연장을 통해 외국인 입국 완화로 인한 추가 확산 위험을 방지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미국 국경 재개 여부
한편 캐나다-미국 국경은 현재 7월 21일 재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일일 5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 계획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 시행 예정
이전 포스팅에서도 다뤘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이 토론토 지역에서 곧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공항, 대중교통 등 일부 공공장소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었지만, 이제 식당, 미용실 등의 실내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될 전망입니다.
물론 이는 강제성이 있는 법적 규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일 것입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필요한 상황이군요!
항공편 운항 재개
7월 항공편 스케줄이 업데이트되면서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의 인천-캐나다 노선 운항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대한항공
- 인천-토론토 구간: 7월 1일~31일, 주 3회(화/목/토) 운항
- 인천-밴쿠버 구간: 7월 1일~31일, 주 4회(월/수/금/일) 운항
에어캐나다
- 인천-토론토 구간: 운항 중단 상태
- 인천-밴쿠버 구간: 주 5일 정상 운항
대한항공 운항 재개로 인해 귀국을 준비하던 토론토 거주 한인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8월 이후 운항 계획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당부의 말씀
캐나다 전역에서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의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일부 식당에서 적정 거리를 지키지 않고 영업하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고, 개인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7월 캐나다 코로나19 현황을 전해드렸습니다. 안전한 여름 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