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평화롭게 진행된 조지 플로이드 추모 시위

 

대규모 군중의 평화로운 행진

캐나다의 토론토에서는 6월 5일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반인종차별 시위를 벌이기 위한 대규모 행진이 평화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토론토 시내 블로어영 역 부근에 수천 명의 인원이 모였는데요, 폭염과 높은 습도에도 불구하고 연대감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조지 플로이드는 물론 브레오나 테일러 등 경찰 폭력으로 희생된 흑인들을 기리며, 블로어영 역 주변에 무릎을 꿇고 주먹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렇듯 감동적인 연대 분위기 속에서 시위가 출발했습니다.

시위 참가자와 경찰의 평화로운 공존

토론토 경찰도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거나 강경 진압하는 대신 시위대와 함께 무릎을 꿇으며 참여했습니다. 손더스 토론토경찰청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당신들을 보고 경청하고 있다. 토론토 경찰은 평화롭고 안전한 시위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의 구호와 행진로

시위 참가자들은 “Black Lives Matter!”를 외치며 블루어영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행진했습니다. 한 주최자는 “정의를 위해 평화롭게 걸어간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경찰과 시위대가 한마음이 되어 평화로운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시위 사태와의 차별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폭동 사태가 일어난 것과 달리, 토론토 시위는 매우 평화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일부는 Yonge-Dundas Square 광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조용히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방역 수칙 준수와 지속적 시위 계획

시위대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두며 행진했습니다. 이번 주말 내내 토론토 지역에서 지속적인 시위와 행진이 계획되어 있어, 앞으로도 안전하고 평화로운 시위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토론토 시위 현장에서는 폭력 사태 대신 평화와 연대, 그리고 변화에 대한 열망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시위가 과거 인종차별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진정한 평등과 정의를 향한 변혁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