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입주자 순위 변경으로 미룰 지 고민한 사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겪은 일화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얼마 전에 LH 국민임대 아파트로 이사를 온 지 2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LH 공공임대 입주 관련 서류가 배달되더라고요! 너무나 의외의 상황이었죠. ^^
사실 저는 국민임대와 공공임대 두 곳 모두에 예비 입주자로 신청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국민임대에는 먼저 당첨이 되어 이사를 왔지만, 공공임대는 아직 순번이 많이 밀려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구체적으로는 공가가 44호실이었는데 제 순번이 60번대라 입주는 어려운 처지였죠.
공공임대에 바로 이사 가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
공공임대는 분양을 목적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빈 집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LH에서도 한두 집 공가가 생겼다고 바로 연락해주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오래된 집에서 고생한 겨울을 생각하면…
게다가 지난 겨울에 살던 집에서 수도계량기가 동파돼 엄청 고생했던 게 떠올랐어요. 조금만 추우면 물이 얼어버리는 바람에 큰일 날 뻔했죠. 이번 겨울에는 그런 일 없이 지내고 싶었고, 내년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도 있어서 입학 전에 이사를 가고 싶었습니다.
부득이하게 국민임대로 이사한 사정
마냥 공공임대만 기다릴 수는 없었기 때문에 비선호 지역이기는 했지만 국민임대로 이사를 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이사 온 지 두 달도 안 돼서 공공임대에서 입주 안내 서류가 날아왔으니, 정말 웃픈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그냥 그 집에서 기다렸다면 입학 전에 이사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어쩔 수 없이 순번을 한 번 연기하기로
이번에 배정받은 공공임대가 1층이라는 점도 고민거리가 되었어요. 1층은 호불호가 갈리거든요. 그래서 여러 고민 끝에 오늘 순번을 한 번 미루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입주 순번 맨 뒤로 밀리게 되는 거죠.
순번 미룰 때 유의사항은?
순번을 미룰 때 주의할 점은, 국민임대처럼 언젠가는 반드시 빈 집이 나와서 입주자를 계속 채워나가는 곳이라면 뒤로 미뤄 놓아도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지만, 공공임대는 분양 기간에 공가가 나오지 않으면 못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추가 모집한 공공임대였던 저라면 맨 뒤로 밀려 다시 순번이 돌아올지도 모르겠네요.
간단한 순번 연기 절차
LH청약센터에서 조회하면 국민임대와 공공임대가 따로 떠 있더라고요. 제가 오늘 연기한 건 공공임대이고, 대표번호 1600-1004로 전화해서 계약 서류 받았는데 순번 미루고 싶다고 하니 지역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주더라고요. 부산 명지 공공임대라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서부권주거복지지사 담당자에게 연락했더니, 예비입주순위 변경 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라고 하네요. 이렇게 해서 오늘 바로 보냈습니다!
이렇게 LH 순번 연기로 예비입주 순위가 바뀌는 일화였는데요. 입학하기 전에 이사를 가기 위해서는 부득이한 선택이었습니다. 앞으로 다시 공공임대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비슷한 고민이 있다면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