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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쏘렌토를 알아볼 때 가장 먼저 헷갈리는 건 세대 구분이다.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차체 구조부터 완전히 다르게 바뀌었고, 세대마다 디젤 엔진의 고질적인 결함 포인트도 다르다.
세대별 구조 차이와 디젤 엔진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는 결함, 중고 구매 시 확인할 점들을 정리했다.

구형 쏘렌토 1세대 — 프레임 바디 SUV
1세대 쏘렌토(BL)는 2002년 6월에 처음 출시됐다. 프레임 바디 구조를 쓴 정통 오프로드 중심 SUV로, 당시 정통 SUV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각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체와 뼈대(프레임)가 서로 따로 분리된 구조라 험로 주행에는 강하지만, 승차감은 모노코크 구조 차량보다 다소 거친 편으로 평가된다.

1세대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 내수 24만대, 수출 66만대를 더해 국내외 합계 총 90만대가 판매됐다. 변속기 쪽에서는 저속(1~2단) 구간에서 쇼크가 나타나는 빈도가 조금 있는 편이고, 주행거리가 쌓일수록 이 증상이 더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2세대부터 모노코크로 바뀌었다
2세대 쏘렌토(XM)는 2009년 4월에 출시되며 모노코크 바디 구조로 전환됐다. 차체와 프레임이 하나로 이뤄진 구조라 도심형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느낌으로 바뀌었다. 이때부터 호랑이 코 모양을 닮은 ‘타이거 노즈’ 그릴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2세대는 초기형 쏘렌토R(2009~2012)과 페이스리프트인 뉴 쏘렌토R(2012~2014)로 나뉜다. 디젤 2.0 모델이 중심이었고, 고성능을 원하면 200마력짜리 2.2리터 디젤도 함께 있었다. 변속 충격도 1세대보다 완화됐고 반응 속도도 소폭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젤 엔진의 고질적인 결함 — 베어링 마모
구형 쏘렌토 디젤 모델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는 문제가 베어링 마모다. 금속 이물질이 커넥팅로드나 메인 베어링으로 가는 오일 흐름을 막으면서 베어링이 예상보다 조기에 마모되고, 심해지면 엔진이 소착해 멈추는 사례로까지 이어진다.

증상은 엔진에서 노킹 소리나 틱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오일 압력 경고등이 켜지거나, 오일을 교환할 때 금속 가루가 발견되는 식으로 나타난다. 가장 심한 경우에는 운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사례도 보고돼 있다.

베어링이 완전히 손상되면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수리 비용이 크게 뛸 수 있다. 중고로 구형 쏘렌토 디젤을 알아본다면 오일 교환 주기를 잘 지켰는지, 정비 기록에 베어링이나 엔진 관련 수리 이력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큰 비용을 피하는 방법이다.
DPF 경고등도 눈여겨봐야 한다
디젤 배기가스를 거르는 DPF(배기 미립자 필터) 장치가 고장 나면 엔진 자체를 통째로 교환해야 할 수도 있는 꽤 큰 수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시내 주행 위주로 짧은 거리만 반복해서 타면 DPF 강제연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차츰 쌓이기 쉽다.

3세대 디젤 2.0 중고가 — 950만~1,550만원
3세대 올 뉴 쏘렌토(UM, 2014년 처음 출시)의 디젤 2.0 모델은 2015~2017년식 기준으로 중고 시세가 950만원부터 1,55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연식과 주행거리, 정비 이력에 따라 가격 폭이 상당히 크다.
구매 전에는 오일 교환 이력과 엔진 소음, DPF 경고등 점등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게 좋다. 정비 기록이 명확하게 남아 있는 차와 그렇지 않은 차는 같은 연식이라도 추후 수리비에서 차이가 꽤 크게 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구형 쏘렌토 1세대와 2세대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차체 구조로 구분된다. 1세대는 프레임 바디, 2세대부터는 모노코크 바디로 바뀌었고 타이거 노즈 그릴도 2세대부터 적용됐다.
디젤 베어링 마모는 어떻게 알아차리나요?
노킹·틱틱 소리, 오일 압력 경고등, 오일 교환 시 금속 가루 발견이 대표적인 신호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정비소에서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3세대 디젤 2.0 중고가는 얼마인가요?
2015~2017년식 기준으로 950만원에서 1,55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연식과 정비 이력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1세대와 2세대 중 어느 쪽이 더 많이 팔렸나요?
1세대는 내수 24만대, 수출 66만대를 합쳐 총 9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2세대의 정확한 누적 판매량은 따로 집계된 자료가 확인되지 않는다.
DPF 고장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내 주행만 반복하기보다 가끔 고속도로 같은 구간에서 일정 속도 이상을 유지해 주행해 주는 것이 강제연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다. 경고등이 켜지면 미루지 말고 바로 점검을 받는 게 안전하다.